(매일 불어_0317) J'en ai marre! _지겨워 죽겠어!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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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문장

(매일 불어_0317) J'en ai marre! _지겨워 죽겠어! 지긋지긋해!

2020_0317

오늘 배울 표현은 J'en ai marre! (져네마흐!) 란 표현인데요.

음.. 지겨워 죽겠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지긋지긋해!! 이런 뜻이에요.

영어로는  'I'm fed up', 'I'm sick of it' 정도가 적당한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시니컬한 파리지앵들이랑 왠지 잘 어울리는 표현이랄까요!

불평하는 것이 프랑스에서는 뭐 아주 일상적인데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J'en ai marre! 란 표현을 들으면서 불평을 듣고 있자면 종종 이야기하는 친구가 아주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빠리에 있을 때 아주 자주 듣고, 저 또한 자주 썼던 표현입니다.

Marre라는 단어는 "지긋지긋함/ 지겨움"을 의미하고 어원을 보면 "J'ai marre de .."의 형태로 "나는 ..에 대해 지긋지긋하다"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de.."를 동반한 명사를 대체해서 "en"으로 쓸 수 있고, 프랑스어에서 '그것' 혹은 '저것' 정도로 간단하게 해석하지만 문맥을 보면 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거지요. 

전치사 "de"를 함께 쓰는 동사의 표현에는 "en"으로 대체해서 쓸수 있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Tu veux du pain? 란 질문에 간단히 Oui, J'en veux로 대답할 수 있겠죠.

그럼 아래 예문을 살펴볼까요!

 

  • J'habite ici depuis 1995 et j'en ai marre! (쟈비띠씨 드쀠 밀네프썽꺄토빵꺈즈 에 저네마흐!)

     나는 1995년부터 여기서 살고 있는데 아주 지긋지긋하다!

  • J'en ai marre de rester à la maison! Je ne sors plus de chez moi depuis 1 mois à cause du covid-19!

     (져네마흐 드 헤스테 아 라 메종! 쥬느쏘(흐) 쁠뤼 드 쉐 무아 드쀠 앙 우와 아 꼬으즈 뒤 꼬비드 디즈너프!) 

     집에 있기 정말 지긋지긋해! 코로나 19 때문에 한 달 전부터 더 이상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있어!  

 

 

J'en ai marre는 격식을 차린 표현은 아니지만, 절대로 무례하거나 예의 없는 표현도 아니랍니다.

그냥 아주 빠리지엥 다운 표현이랍니다 :) 비슷한 표현으로 J'en ai assez (져네아쎄) 란 말이 있고 영어로 보자면 That's enough! 정도로 표현이 되겠군요.

마무리하면서 알리제의 J'en ai marre 한번 들어볼까요!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곡이에요 :)

https://www.youtube.com/watch?v=xzTG_1Xun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