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야식으로 좋은 초간편 요리
야끼 소바
올리다 보니 모든 음식 포스트가 면요리.
그렇다. 나는 면덕후다.
그래서 종종 머해먹지 고민하다 보면
하게 되는 게 결국 면요리.
탄수화물을 까무러치게 싫어하는 남편과는 달리
탄수화물이 없으면 못 사는 나는
하루에 두 끼는 밥이든 면이든 빵으로 먹어야 한다.
최근에는 잘 안 해 먹었지만
가끔 달짝 짭조롬한 볶음면이 생각날 때면
집에 있는 재료로 후다닥
5분 만에 만들어 먹었던 야끼소바.
밤만 되면 출출해지는
습관성 야식 증후군을 가진 우리 부부가
어제저녁 야식 메뉴로 간만에 만들어 보았다.
인스턴트면으로 만드는 간편 요리지만
그래도 야채 듬뿍 넣어 호로록 먹으면
한 끼 든든히 잘 차려 먹은 느낌은 덤+
재료
야끼소바 면 1인분
양배추 반개 / 숙주나물 반봉지
베이컨 (혹은 삼겹살) 100g
달걀 1개 / 양파 반개
굴소스 1.5 스푼 / 케첩 약간
간장 약간 / 맛술 약간
데리야끼 소스 1.5 스푼
(우스타 소스 대체 가능)
가쓰오부시 약간 (생략 가능)
마요네즈 약간
우선 재료들을 잘 씻어서 준비한다.
양배추는 사각으로 썰어주고, 양파는 채 썰어준다.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양배추와 양파를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숙주나물과 베이컨을 넣어준다.
면을 넣고 물을 살짝 부어
살살 볶으면서 면을 풀어준다.
면이 어느 정도 풀렸으면
준비된 소스를 넣어 약 1~2분 정도 볶아준다.
보통 우스타 소스를 넣지만,
당장 구할 수 없는 관계로 데리야끼 소스로 대체했다.
그릇에 담아 가쓰오부시 살살 뿌려
반숙 프라이 하나 올리고
마요네즈 살살 뿌려주면 완성.
야끼소바는 일본만큼 한국도 대중화돼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요리.
반숙 노른자를 톡 터트려 면에 비벼 먹으면
고소하고 짭조롬한 맛이 일품이다.
노른자가 면에 코팅 역할을 해줘
다 먹을 때까지 탱글한 면발을
유지해주니 일석이조.
간편식으로도 많이 나온 모양이다.
야끼소바 면이 없으면 일반 라면
혹은 우동면으로 만들어도 되고
소스 만들기가 부담스럽다면
전용 소스가 같이 들어간 면을
구입해서 만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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