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불어_0513) On se tutoie?_우리 말 놓을까?
2020_0513 존댓말이 존재하는 한국에서는 관계가 가까워지게 되면 "우리 말 놓을래?"라고 이야기하는 순간이 오는데, 사실 그때부터 "우리 친구 할까?"라는 의미가 함축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존댓말이라는게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언어를 쓰는 나라도 많은데, 한국에서는 요즘 우스갯소리로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꼰대의 특징 중에 하나가 초면에 말을 놓는 거라니, 그만큼 언어의 뉘앙스와 그 사회의 문화와 분위기의 관계가 심오하고도 중요한 거 같다. 관계의 진전을 의미하는 "우리 말 놓을까?" 라는 표현도 불어에서도 존재할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렇다."는 것. 초 개방적인 이미지의 프랑스에서도 존칭이 존재한다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놀랄수도 있겠지만, 불어의 표현에도 너에 해당하는 Tu..
하루 한문장
2020. 5. 13.